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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질환, 바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입니다. 둘 다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혼동하기 쉬운데요, 사실 이 두 질환은 발생 원인부터 증상의 양상, 치료법까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40~5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허리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고,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차이점을 증상, 원인, 연령대, 치료 방법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리해드립니다.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파열되거나 튀어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발생하기 쉽고, 주로 젊은 층에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뼈 안에 있는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만성적으로 압박을 받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주로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뼈와 인대의 노화, 관절염, 디스크의 퇴행 등으로 인해 서서히 진행됩니다.
즉, 디스크는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두 질환은 통증 부위가 겹치기 때문에 초기에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양상을 잘 살펴보면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또한 협착증은 보통 양쪽 다리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디스크는 한쪽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에 따라 통증 변화가 큰 점도 차이입니다. 협착증은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줄고, 펴면 악화되며, 디스크는 허리 회전이나 굽힘에서 통증이 악화됩니다.
허리디스크는 활동량이 많은 20~4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무거운 짐을 자주 드는 직업군이나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흔합니다. 잘못된 자세, 비만, 운동 부족도 주요 원인입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퇴행성 질환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흔합니다. 오랜 시간의 잘못된 자세, 골밀도 감소, 디스크 퇴행, 관절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즉, 허리디스크는 급성·외상성 원인이 많고, 협착증은 퇴행성·만성적 원인이 대부분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또는 CT 검사가 필요합니다. 디스크는 디스크의 돌출 정도와 신경 압박 여부를, 협착증은 척추관의 협착 정도와 신경 손상 여부를 판단합니다.
중요한 건 두 질환 모두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협착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항목 |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
---|---|---|
원인 | 디스크 돌출로 신경 압박 |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 눌림 |
연령대 | 20~40대 | 50대 이상 |
통증 위치 | 허리 → 한쪽 다리 | 다리, 엉덩이 양쪽 |
특징적 증상 | 팔·다리 저림, 감각 둔화 | 신경성 간헐적 파행 |
자세 변화 | 허리 굽히면 악화 | 허리 구부리면 호전 |
치료 방향 | 비수술 치료 후 필요 시 수술 | 도수·운동치료, 수술 고려 |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에 저림·감각 이상이 반복된다면 두 질환을 모두 염두에 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걷는 것이 불편해지고 다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디스크보다는 협착증을 의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질환 모두 조기 대응이 치료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내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세요.